융합연구학점제 학생팀, 수원시와 협력해 교내 지역 거버넌스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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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1
융합연구학점제 학생팀, 수원시와 협력해 교내 지역 거버넌스 정원 조성
우리 대학의 융합연구학점제에 참여한 학생팀(팀명: 아이러브엘에이(I Love Landscape Architecture))이 수원시와 협력하여 교내 유휴 공간에 지역 거버넌스형 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시의 ‘손바닥 정원’ 사업을 대학 캠퍼스로 확장한 것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녹색 캠퍼스 모델을 제시했다.

▲ 기존 숲을 그대로 살리면서 조성한 친환경적 휴식 공간(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융합연구학점제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문제 발굴–탐구–해법 모색–결과물 창출’의 전 과정을 지도교수와 함께 수행하고, 그 성과를 학점(3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 ‘아이러브엘에이’팀은 이 제도를 통해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실제 지역 현안을 다루며 도시와 자연, 공동체를 잇는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자연과학캠퍼스 내 한적하게 방치된 녹지 공간으로, 학생들은 이곳을 지역 주민과 함께 가꾸는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팀은 수원시 율천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주민 워크숍을 열고, 주민들이 직접 정원 설계와 조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땅 위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우리 대학–수원시–지역주민’을 잇는 협력의 상징으로 해석하여 ‘뿌리(Root)’를 주제로 한 정원을 구상했다.

▲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참여 설계(사진: 최혜영 교수 제공)

▲ 뻗어 나가는 나무의 뿌리 사이로 흐르는 작은 물길(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정원은 후글컬처(hügelkultur) 식재 기법을 적용해 부산물과 유기물을 재활용하고, 가지와 이끼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연출로 완성됐다. 식재된 식물은 수원시와 성균관대학교 식물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벤치 등에 사용된 목재는 지난해 교내 폭설 피해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과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했다.

▲ 폐기된 나무를 잘라 만든 후글컬처(hügelkultur) 정원(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이번 정원 조성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학생 주도성과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의 ESG 경영 철학, 학생 성공, 사회공헌, 지역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추진력과 수원시의 행정적 지원이 결합해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가꾸는 ‘열린 캠퍼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설환경공학부 성현용·김나경, 생명과학과 김지우, 한문교육과 오시은 학생은 “기획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끌며 때로는 힘들었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조만간 완성된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혜영 교수와 김나경, 김지우, 성현용, 오시은 학생(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지도교수인 건설환경공학부 최혜영 교수는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이 학생들과 주민의 손으로 생명력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며 “이 정원이 앞으로 다양한 구성원에게 열린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학생들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함께 가꾸어갈 캠퍼스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가꾸어야 할 우리 모두의 정원(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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